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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모더나 잔여백신 맞고 설사 복통 후기(a.k.a 화이자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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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 관리를 못했는데

오랜만에 올리는글이 코로나 백신 주사 후기라니...

그래두 요즘 하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슈거리라

기록 겸 남겨보겠습니다..!!

(아래쪽에 화이자후기 있으니 참고하세용!)

 

사실 백신을 이렇게 일찍 접종할 생각은 꿈에도 없었지만

남편회사에서 눈치아닌 눈치를 주는바람에

저도 얼떨결에 맞게 되었어요~!

 

대표적으로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4가지 중 그나마 안전성이 제일 높다는 모더나를

맞고 싶었는데 물량이 딸려 구하기가 어렵다고해서

거의 반포기 상태로 화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동네병원에 모더나 잔여백신 수량이 떠서

급하게 예약 후 오전 9시에 감격하며

접종하러 갔답니다

(남편은 같은날 회사에 화이자접종을 하러갔어요)

 

접수 후 체온체크와 의사선생님과의 간단한 면담 후

주사실로 입장해서 백신접종 후 

병원로비에 15분정도 앉아있었어요

(평소 질환있으신분들은 30분정도 기다리시더라구요)

 

그런데 생각보다 안아팠고 이상징후도 없어서

올레~~~ 하며 병원문을 나선뒤

회사에서 화이자를 접종한 남편과 만나

몸보신용 곰탕을 진하게 한그릇 먹고

앞으로 닥쳐올 고통도 모른채 신나게

후식으로 먹을 빵도 구매하러 갔답니다

 

그 때부터였어요...

카페에 도착해 빵을 고르는데

접종한지 3~4시간정도 지난 상황이였던거 같아요

 

 

갑자기 폭풍설사를 할것만 같은 느낌이 왔지만

(표현 이해부탁드립니당 ㅠ.ㅠ)

참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참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복통이 시작되었어요

 

처음엔 배탈난거같은 가벼운 복통수준이였는데

혹시 몰라 빵을 사고 후다닥 집으로 왔는데

진통을 겪어본적은 없지만

마치 간접진통체험이라도 하는 마냥

간격을 두며 아팠다 안아팠다를 

반복했습니다 ㅜ,ㅜ

(생리통보다 강도쎔..)

 

식은땀과 함께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다시 찾아온 복통 ..

그렇게 20~30분이 지나고 나니

설사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요..흑

 

심한 설사를 2번정도 하고나니 

복통놈도 양심이 있는지 조금 진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타이레놀 2알을 냅다 먹고 잠들어버렸어요

(오후 5시에 잠들어서 10시에 일어남..)

 

그렇게 눈떠서 괜찮겠지란 마음으로

배민을 켜서 저녁을 시켜먹었습니다

 

 

그런 뒤 30분쯤 지나자

복통과 설사가 절 찾아왔어요 ㅎㅎ

기다렸다는듯이 .. ^^

 

그러고 새벽에 화장실을 한번 더 찾고

잠이 들어 다음날이 되었어요

 

다행히 복통과 설사증상은 더 이상 없었고

컨디션도 괜찮았어요

대신 접종부위는 독감주사맞았을때 마냥

건들리면 아프다 정도의 통증으로 존재감을 뿜뿜했죠

 

그렇게 정신못차리고 남편과 집에 있는게 답답해

낮에 잠깐 3시간정도 근처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집에 오니 왜 그렇게 피곤할걸까요

저녁먹고 8시쯤 되었나요..

갑자기 몸살기운이 안녕? 하고 찾아옵니다

 

겁이 많은 저희 부부는

바로 타이레놀을 1알씩 털어넣었죠

그래도 몸살기운은 심한편은 아니고

눈코로 뭔가 찡한느낌이 들고 피곤함 무력감

11시쯤되니 코가 살짝 막히는 정도였습니당

 

참고로 남편은 화이자를 맞았는데 

평소 피부가 예민한편이라 여자로션만 쓰는데요

화이자 맞고 현재 3일차인데

등 쪽에 두드러기 같은게 많이 올라왔습니다 

 

원래 등드름같은거 아예 안키우는 사람이라서

저도 놀라고 본인도 놀랐습니다

그런데 얼굴쪽엔 하나도 안나서 신기했어요

(두드러기는 2일째날부터 갑자기 확 올라왔어요)

 

3일째 되는날 눈을 뜨니

컨디션도 좋고 감기기운도 썩 물러갔습니다

 

 

그런데 화이자를 맞은 남편은

아직도 무력감과 피곤함 등두드러기같은

부작용? 아닌 부작용을 겪고 있어요

 

남편회사 동료도 일주일전에 화이자접종했는데

아직까지 피곤함과 무력감에 사로잡혀있다더라구요

 

뭐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요..ㅎ

복통이 왔을때 배를 부여잡으며

모더나 복통 설사를 검색하던 제 모습을

생각하니 저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포스팅을 해봅니다 

 

혹시 그 외에 궁금하신건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답변해드릴수 있는부분은 해드릴께요 >.<

 

복통... 생각하면 2차 맞기가 겁나지만...

몸에 열나고 발작오는거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다음 접종일을 기다려볼게요!

 

여러분 모두 코로나 조심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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