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 전봉준과 2차동학농민운동

< 2차동학농민운동>

 

 

1차 동학농민운동은 정부가 농민군의 요구조건인

폐정개혁안과 농민행정자치기구인 

집강소 설치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안가 2차 봉기가 일어나게 되는데요
그이유는 농민군진압을 위해 조정에서 요청한
청나라 군대가 국내에 들어오고

뒤따라 들어온 일본군 때문입니다

Q. 왜 일본군이 따라 들어왔을까요?

바로4년전인 1885년에 맺은

톈진조약때문이죠

톈진조약은

급진개화파의 주도로 일어난

갑신정변(1884)으로 청과 일본군대

 모두 조선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 때 청과 일본사이에서 맺은 조약인데요
그 때맺은 톈진조약의 항목 중

 하나가 문제가 되었답니다

 

<톈진조약>
장래 조선에 출병할 경우 상호통지한다
파명이 불가피할 경우에도 속히
철수시켜 주둔하지 않는다

 

상호통지부분이 문제가 되었죠 

청나라는 조선정부의 군대요청에 

응해서 국내로 들어왔지만 

이 때 일본에 통지하지 않았고 

일본은 톈진조약위반을 명분으로 
조선에 군대를 이끌고 따라들어오게 됩니다 
이로써 조선내에는 청과 일본

두나라의 군대가 주둔하게 됩니다 

▣ 2차 동학농민운동의 시작

1차봉기가 진정되고 조선은

 청과 일본에게 철군을 
요청합니다 

청나라는 철군에 응했지만 

일본은 갑자기 태세변환을 하며 청나라에게

공동으로 조선의 내정개혁을 하자고 제시합니다 

이에 청나라는 동학의 난은 이미 진압이 되었고  
조선의 내정개혁은 조선정부의 일이니 

참견하지 않겠다고 일본에게 말합니다 

청나라의 뜻에 일본은 경복궁을 점령하고

고종에게 청과 맺은 모든 조약을 파기 시키고

조선의 자주국선언을 강요했습니다

Q. 자주국 선언을 강요한 이유?

이 때 까지만해도 청과 조선은 
아버지와 아들나라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청나라와 다른나라 역시 

조선은 청나라의 속국이라는 생각이

강했기에 조선이 자주국임을 선언해야

일본 마음대로 주무르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놀란

청나라는 결국 일본과 충돌하게 되고

 청일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청일전쟁 와중에 일본에 우호적이였던

조선의 관리 세력들이 내정개혁에 들어가면서

조선을 마음대로 주무르기 시작합니다 

그런 사태를 지켜보고 있던 

동학농민군은 한번 더 일어서게 됩니다 

 

▣ 2차동학농민운동의 전개

 

출처 나무위키

다시 뭉친 동학농민군은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농민군은 남접인 전라도와 북접인 충청도로

 나뉘어 논산에 대본영을 설치했습니다 
이 때 모인 농민군의 수만해도 

10~20만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인 동학농민군은

우선 한성을 탈환하기 위해

북상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1차봉기와 달리

2차때는 진압군이 정부군뿐만 아니라

일본군,민보군까지 합세하여

농민군은 굉장히 불리한 조건이였습니다

하지만 개의치않고 북상하던 농민군은

공주 우금치에서 진압군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공주우금치 전투가 벌어지게 됩니다

 

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11Mv/image/qCGUyzLIUsxd_7gkefm-7lgsWKs.jpg

우려하던대로 정부군과 일본군의

우세한 화력에 밀려 농민군은

아주 크게 패배하게 됩니다

 

그 당시 [갑오관보]에는 

공주우금치 전투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 갑오관보 >

(관군과 일본군은) 산등에 한줄로
서서 한꺼번에 사격을
한 다음 산속에 숨었다

적이(농민군) 다시 고개를 
넘으려고 하면 다시 산등에 
올라 일제 사격을 하였다

이렇게 하기를 40~50차례하니
 쌓인 시체가 산에 가득했다

동학농민군의 피해가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인것 같습니다

 

11월 27일 태인전투를 마지막으로 

전봉준의 주력부대가 패배하게 되면서

동학군은 뿔뿔히 흩어지게 됩니다

 

전봉준

이 때 동학군을 이끌던 전봉준은 

다시 한번 동학군을 모집하려 했으나

1894년 11월 배신자의 밀고로

순창에서 관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 녹두장군 전봉준의 마지막

 

 

 

 

동학농민운동은 백성들이 주축이 되어

안으로는 탐욕스런 관리들을 향한 대항과

밖으로는 나라를 어지럽히는

외국의 침략에 대한 대항이였습니다

 

이후 영학당,활빈당 등 의병운동에도

영향을 끼친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농민층 외에는 넓은 지지(양반,정부등)를 

받지는 못하였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한 마음은

 그 어느누구보다도 강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역시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모이는건 

제일 힘없고 약한 계층, 나라의 풀뿌리인

백성들뿐인걸 느끼게 해주는 사건이네요

 

그런 선조들의 마음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오늘의 역사바로알기 포스팅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