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더본 (TO THE BONE,2017)
2017년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투더본>은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릴리 콜린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소녀에 대한 영화이기 때문에 아주 마른 몸의 릴리 콜린스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CG없이 배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엄청난 다이어트를 했다고 해요. 오늘은 그런 릴리 콜린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 투더본 > 을 소개해 드릴께요.
▩ 투더본(TO THE BONE) 줄거리
거식증을 앓고 있는 엘렌(릴리 콜린스)은 아버지와 새엄마, 그리고 새엄마의 딸인 수잔과 함께 지내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지냅니다. 병원에 다녀도 별로 차도가 없던 어느날, 새 엄마의 권유로 윌리엄 베컴(키아누 리브스) 박사의 프로그램을 소개받게 됩니다. 엘렌은 처음에 관심이 없었지만 동생인 수잔의 부탁으로 마음을 바꾸며 거식증을 앓고 있는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합숙을 시작하며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됩니다. 같이 합숙하게 된 환자들과 함께 지내며 서로 유대감을 느끼기도 하고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입니다.
▩ 영화 투더본 후기
영화를 보기전 거식증, 즉 섭식장애란 병은 본인들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본인의지만 있다면 치유될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죠. 그런데 영화를 본 뒤 이것 역시 본인의지만으로는 부족한 병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울증과 마찬가지 인거 같아요. 우울증 역시도 걸려보지 않은 사람들은 내 의지가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영화는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지만 거식증을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특히나 요즘 같이 겉모습을 중요시하고 마른몸에 대해 선호하는 사회에서는 한번쯤 다들 봐야하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또한, 우울증처럼 내면적인 문제로 인해 거식증에 걸릴 수 도 있다는 점 역시도 더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네요.
저 역시도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체중계에 올라가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는데 이런 것 역시 집착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영화의 끝에선 엘렌이 치료받고자하는 의지를 되찾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거식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의지를 이어나가는 것도 많이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한편으론 이 영화를 실제 환자들이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이 영화는 단순히 외형적인 모습에 집착해 거식증환자가 된 이야기가 아니라 내면적인 상처로 인해 이러한 병을 앓는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기때문에 별다른 반전이 없어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러니 영화를 보려고 고민 중이시라면 꼭 한번쯤 보시길 추천합니다.
▼ 더 많은 추천작 ▼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 _여심저격,넷플릭스 신작
넷플릭스애청자라면 꼭 봐야하는 셀링 선셋!(selling sunset)시즌1
영화 <와인을 딸 시간_UNCORKED>, 꿈을향해가는사람이 봐야할 영화!
『곤도마리에,설레지 않으면 버려라』_ 넷플릭스 정리의신따라하기!
'톡톡리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나이브스 아웃> , 범인은 누구?!_줄거리,후기 (0) | 2020.10.27 |
---|---|
하이웨이맨(2019)_넷플릭스 영화, 줄거리, 후기 (0) | 2020.10.20 |
결혼이야기_넷플릭스영화,줄거리,리얼후기 (0) | 2020.10.12 |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_ 감성자극영화, 줄거리, 후기 (0) | 2020.10.11 |
고전멜로가 그립다면 영화 노팅힐 _ 줄거리,후기! (0) | 2020.10.11 |